二十八日【壬辰】
晴。與上溪彞浩兄暫訪鎭將。卽爲發程。乘夜還家。慈候幸免大添。是爲私幸。而痘兒俱痛。皆結項核。出兒已發花二三㸃。症勢似順。万幸万幸。發行道會以來。正廿日定所山陽。而再從叔以寫通次。姑未偕來。
晴。與上溪彞浩兄暫訪鎭將。卽爲發程。乘夜還家。慈候幸免大添。是爲私幸。而痘兒俱痛。皆結項核。出兒已發花二三㸃。症勢似順。万幸万幸。發行道會以來。正廿日定所山陽。而再從叔以寫通次。姑未偕來。
날 짜 | 1880년 11월 28일 / 高宗17 / 庚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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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집으로 돌아오다. |
날 씨 | 맑다. |
내 용 |
상계 이호 형과 잠시 진장을 방문하고 곧바로 길을 떠났다. 밤에 집으로 돌아오니 모친의 기후가 다행히 큰 첨손을 면하여 다행스러웠고, 두창을 앓는 아이들이 함께 아파서 모두 항핵을 앓았다. 출아는 이미 반점 두세 개가 나타나서 증세가 순해진 것 같으니 다행스러웠다. 도회로 출발하는 일정이 내년 정월 20일에 산양으로 장소가 정해졌고, 재중숙은 통문을 베끼기 위해 우선 함께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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