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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2+KSM-WM.1823.4728-20100731.900110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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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23년 3월 9일 / 純祖23 / 癸未
제 목 맏조카가 유전에서 돌아오다.
날 씨 맑다.
내 용
김씨에게 시집간 누이가 객지에서 고달프게 살아가게 때문에 할아버지 제사에 참석하지 못하여 그 처지가 서글퍼 목이 멨다. 오후에 소암에 있는 채(蔡)씨 친구가 찾아와 술을 함께 마시다 헤어졌는데 마음이 매우 섭섭하였다. 맏조카가 유전에서 하룻밤 자고 돌아와서 말하기를, 사돈집의 산소 소송은 과연 들은 바와 같았고, 관보(官報)의 내용은 임(林)씨의 무덤이 이미 굴총(堀塚)되었고 이(李)씨 무덤도 또한 훼손되었다 한다. 서로 훼손이 빈번하게 자행되었으니 두 쪽 모두가 얽힌 문제를 해결하는데 별반의 도리가 있었을 같지 않아 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가 없다. 사돈댁의 종은 죄수가 되어 감옥에 갇히었다한다. 직심(直心)씨가 영빈(영濱)에서 시행되는 순제(巡題)에 대한 문제를 나에게 보여 주었다.

이미지

원문

九日
晴。金妹氏行其祖考忌事。客地孤單。無參祀者。爲之哽悵。午蘇巖蔡友來訪。酌酒而奉別。悵悵。伯姪兒自柳田一宿而還云。査家山訟。果如所聞。自官報此內云。林旣掘塚。李則毁墳掘。與毁之間頻似有別般妙理。未稍其將何以也。査家奴子着枷囚置。直心氏以00001濱巡題眎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