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四日
愚溪金査兄來宿。久㭗之餘。忻握沒量。自初三日大汗。禾穀枯損。可悶。秋來。穀實堅牢登豊。木花箇箇曝發。可謂大豊。而積年花凶。赤脫之餘。擧世靳之不賣。故價文則高。初爲六七斤。未至五斤。
愚溪金査兄來宿。久㭗之餘。忻握沒量。自初三日大汗。禾穀枯損。可悶。秋來。穀實堅牢登豊。木花箇箇曝發。可謂大豊。而積年花凶。赤脫之餘。擧世靳之不賣。故價文則高。初爲六七斤。未至五斤。
날 짜 | 1840년 7월 24일 / 憲宗6 / 庚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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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우계 김사형이 와서 묵다. |
내 용 |
우계(愚溪) 김사형(金査兄)이 와서 하룻밤을 묵었다. 오랫동안 답답했던 나머지 만난 기쁨이 헤아릴 수가 없이 많았다. 목화는 햇빛에 다래가 송이송이 터져 가히 대풍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여러 해 동안 목화가 흉년이 되어 헐벗은 나머지 온 세상이 목화를 팔지 않아 가격이 올랐다. 처음에는 6~7근이든 것이 나중에는 5근이 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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