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三日
寒。槐洞中東叔主奄忽棄世。以篤老兩親下單孑之身。年紀雖四十。而有此意外慘惻之變。本家二老之懷惡。門戶之痛。夫復何如。痛矣痛矣。蓋其平日奉養之誠。近於孝。敦睦之行。純於性。尤可慟惜也。
寒。槐洞中東叔主奄忽棄世。以篤老兩親下單孑之身。年紀雖四十。而有此意外慘惻之變。本家二老之懷惡。門戶之痛。夫復何如。痛矣痛矣。蓋其平日奉養之誠。近於孝。敦睦之行。純於性。尤可慟惜也。
날 짜 | 1838년 12월 23일 / 憲宗4 / 戊戌 |
---|---|
제 목 | 괴동에 사는 중동 아저씨가 세상을 떠나다. |
날 씨 | 춥다. |
내 용 |
괴동(槐洞)에 사는 중동(中東) 아저씨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데, 연로하신 부모님이 살아 계시는 독자로 마흔 살 나이에 뜻밖의 참담하고 슬픈 변고를 당하였다. 본가 두 어른의 아픔이 어찌 집안의 슬픔이 아니겠는가! 더욱 더욱 슬프고 비통하도다. 대개 평소에 지극한 정성으로 봉양을 하였으니 효자라 할 수 있고, 친밀하고 화목하게 행동하였으며 성품이 순수하였으니 더욱 통탄스럽고 애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