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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2+KSM-WM.1823.4728-20100731.900110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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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23년 2월 28일 / 純祖23 / 癸未
제 목 석여씨와 벌평으로 갔다가 호보를 보다.
날 씨 맑고 바람이 조금 불다.
내 용
늦은 아침을 먹은 후, 석여씨와 벌평(伐坪)으로 갔다가 새로 설치하는 호보(虎洑)에 내려갔더니 여러 날 동안 군졸(軍卒)이 부역하고 장교(將校)가 공사를 감독하였다. 대개 물은 깊은데 깊고 도랑이 높으니 순조로운 관개공사가 역시 어려울 것이 틀림없는 것 같다. 또 하촌 할아버지의 방천(防川) 공사현장으로 내려갔더니 군졸 일군 50명을 부탁 하였다. 여기는 두 산의 사이가 가깝기 때문에 물이 빠지는 입구가 넓지 않아 만약에 물이 조금만 불어나도 넘치게 되어 제방이 오래도록 완전하기가 또한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망천 종가로 올라가 의성(義城) 아저씨를 문후하려 하였는데 외출중이라 만나지 못하고, 순서씨를 병문안 하였더니 병세가 위독하여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경오씨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백담의 조생원이 와서 하룻밤을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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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八日
晴而小風。晩朝后與錫汝氏適伐坪。仍下虎洑新設處。自數日官軍赴役將校率來督役。蓋水深渠高其順流灌漑亦難必矣。又下下村族祖防川處。屬軍五十員。蓋兩山近對水口未廣。若水漲而壅滯。則其永爲完築。亦難預度。仍上輞川宗家。歷候義城族叔次往訪。出他未診。往問舜瑞氏病。病勢蒼黃。未如之何矣。歷訪景五氏而歸。白潭趙生員來訪。一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