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日
晴而晩風。銀尺生員志大氏鰲岩柳耆祚英老兄來訪。午飯而向白浦去。此兩客亦爲弔三從兄而來。以疹憂入室大熾。故未見而歸。恨恨。洛李呈尙官得軍四五面云。醴泉開浦權友成老來訪。安龍林來訪景五翰氏氏來語移晷。
晴而晩風。銀尺生員志大氏鰲岩柳耆祚英老兄來訪。午飯而向白浦去。此兩客亦爲弔三從兄而來。以疹憂入室大熾。故未見而歸。恨恨。洛李呈尙官得軍四五面云。醴泉開浦權友成老來訪。安龍林來訪景五翰氏氏來語移晷。
날 짜 | 1823년 2월 20일 / 純祖23 / 癸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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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지대씨와 류기조, 영로 형이 오다. |
날 씨 | 맑고 늦게 바람이 불다. |
내 용 |
은척(銀尺)에 있는 생원 지대(志大)씨, 별암(鱉岩) 류기조(柳耆祚), 영로(英魯)형이 왔다. 점심을 먹고 함께 백포로 갔는데 두 손님 역시 삼종형을 조문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이집이 홍역에 전염되어 크게 앓고 있는 중이라 만나보지 못하고 돌아가게 되었으니 한스러웠다. 서울의 이생원이 상주의 군정(軍丁) 네댓 명을 데리고 왔다고 한다. 예천(醴泉) 개포에 있는 친구 권성로(權成老)가 왔고 안용(安龍)의 임씨가 오고 경오한(景五翰)씨 와서 저녁까지 함께 담소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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