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감계록(鑑戒錄) > 1권 > 1829년 > 3월 > 12일

감계록(鑑戒錄)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2+KSM-WM.1823.4728-20100731.900110200001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829년 3월 12일 / 純祖29 / 己丑
제 목 삼종형 성칙씨와 태동의 고재익 어른 집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고몽문형 집에 가서 지금 경영하고 있는 재사의 일을 의논하다.
날 씨 맑다.
내 용
아침을 먹고 삼종형 성칙씨와 태동(台洞)의 고재익 어른 집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함께 용궁에 있는 태동(泰洞)의 고몽문(高夢文)형 집에 가서 지금 경영(經營)하고 있는 재사(齋舍)의 일을 의논하였다. 재사를 건립하고자 기와 집 12칸을 매입하였는데 가격은 2백 45금이니 가격이 아주 저렴하지는 않지만 여러 해 동안 준비하여 왔고 이미 오래도록 널리 구하여 왔지만 매번 뜻대로 집을 사지 못하다가 비록 경제가 어려운 해를 당하였지만 용기를 내어 사들였다. 또 이 집을 옮기는데 거리가 그리 멀지 않고 가격도 결정되어 매매문서를 작성하였으니 가을 추수만 끝나면 바로 옮길 계획이다. 저녁이 되어 고(高)씨 어른과 함께 돌아왔다.

이미지

원문

十二日
晴。食後與三從兄聖則氏往台洞高丈載益氏家午飯後偕之龍宮泰洞高夢文兄家方營齋舍之意買其瓦家十二間價文則一百四十五金而價極不廉然自數年來經營已久廣求亦多而每不如意買家故雖當災歲拔出勇力且此家輸運亦未甚遠故結價與成而待秋稔移運爲計也日夕與高丈偕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