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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2+KSM-WM.1823.4728-20100731.900110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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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23년 2월 10일 / 純祖23 / 癸未
제 목 사종 노경이 초행길을 떠나다.
내 용
사종(四從) 노경(魯慶)이 초행(醮行)길을 떠났는데 어제 내린 비로 영진(潁津)에 불어나 건널 수가 없어서 화천(花川)으로 올라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여러 종형들과 마음대(馬飮臺)에 올라 초행 가는 이들이 잘 건너가는가를 보았다. 집 안의 홍역 우환은 전보다 조금 나아져 가고 있으나, 질녀가 홍역의 병반이 점점 나타나니 발병하기 시작한 것 같다. 골짜기에 눈이 내려 온산이 만연한데 홍문린(洪文獜)이 처자를 거느리고 살길을 찾아 골짜기로 들어간다니 모두 같은 조상의 자손으로 두루 구휼치 못하고 이같이 절박한 사정에 이르게 되었으니 매우 통탄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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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日
朝起視之殘雪微微。治送四從魯慶醮行。00001津大漲。故不得到渡。上花川以舟渡江。與諸從兄登馬飮臺。觀醮行利涉。家內疹憂少可向差。而侄女始有發瘢之漸矣。峽中則雪來蔓山。洪文獜率妻子入峽次發去。均是祖先之子孫。而未能周卹乃有此擧旋切痛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