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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2+KSM-WM.1823.4728-20100731.900110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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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29년 1월 1일 / 純祖29 / 己丑
날 씨 새벽에 바람이 불고 날이 개다.
내 용
도광(道光) 9년 우리 임금(순조)이 즉위하신지 30년 되는 봄에 경과(慶科) 정시(庭試)가 있었고, 세손이 동궁으로 책봉되었다. 1월 1일. 입춘의 시각은 신시(申時) 삼각(三刻)이다. 눈이 온 산야에 가득하여 마음대로 세배 다닐 수가 없었다. 올해는 아버님이 향년 74세이고, 어머님이 향년 70세로 근력이 아직도 강녕하시고 온 집안이 편안하다. 부모님이 다 살아계시고 형제들이 별탈이 없으니 비록 나쁜 일을 당하더라도 걱정하고 상심할 것인가. 아주 즐겁고 아주 즐겁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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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己丑【道光九年今上卽位三十年。是年春有慶科庭試。是年少主卽位世孫冊封】
正月
初一日丙申
【立春申三刻】曉風日晴。雪封山野。歲拜不能任意往來。◯是年父主享七十四。慈主享七十。筋力尙康寧。一室安吉。父母俱存。兄弟無故。雖遇災凶而故無傷哉之嘆。至樂至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