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감계록(鑑戒錄) > 1권 > 1827년 > 1월 > 1일

감계록(鑑戒錄)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2+KSM-WM.1823.4728-20100731.900110200001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827년 1월 1일 / 純祖27 / 丁亥
제 목 정월 24일 차암이 출생하다.
날 씨 바람이 불다.
내 용
이해 정월 24일 차암(且巖)이 출생하였다. 이해 4월 막내 조카가 한양에서 거행되는 사마시(司馬試)과거에 응시하여 낙방하고서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8월 양지(陽智)에 사는 송문철(宋文喆)씨가 한양 가는 길에 부탁하여 찾아 데리고 왔다.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여 시 한 수를, '천시 인시 모두가 물갈이 흘러서 天時人事若流波 새해를 맞으니 한 살을 더했구나. 歲首新迎我齒多 하늘을 나르는 붕새 같은 포부가 鵬鳥天過初意思 아직도 골방에서 책속에 빠졌네 蠹魚篇裏尙吟哦 남아 나이 서른에 혈기왕성한데 男兒三十方爲壯 평생 사업을 어찌 헛되이 보내리 事業一生豈浪過 어버이 백발은 날로 늘어 가는데 白髮雙親堂上老 이내 몸 무명이니 효도는 어이하리. 無名其奈孝將何' 라고 지었다. 도연에 있는 별묘(別廟)에 배알하고 율리와 망천을 거쳐 괴동에 이르러 선조의 사당(祠堂)도 배알하고 저녁 무렵에 돌아왔다.

이미지

원문

丁亥
是年正月二十四日且巖生。是年四月季侄觀光馬試。漢城未還。落接于陽智宋文喆家。秋八月往而覓來。
正月
初一日
丁丑
風。■■■迎新韻。天時人事若流波。歲首新迎我齒多。■■■■■■■〔鵬鳥天過初意思〕。蠹魚篇裏尙吟哦。男兒三十方爲壯。■■事業一生豈浪過。白髮雙親堂上老。無名其奈孝將何。拜謁于道淵別廟。從栗里輞川。至于槐洞。謁先廟。乘暮而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