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八日
晴。和而尙冷。午后宋友仁兼兄自燈巖來。孟侄自數日方痛必有疹症之漸也。夢見伯氏怳然若平日而氣貌容色少無疑異。覺來感愴倍昔。
晴。和而尙冷。午后宋友仁兼兄自燈巖來。孟侄自數日方痛必有疹症之漸也。夢見伯氏怳然若平日而氣貌容色少無疑異。覺來感愴倍昔。
날 짜 | 1823년 1월 28일 / 純祖23 / 癸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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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송인겸이 등암으로부터 오다. |
날 씨 | 맑다. 온화하지만 아직 서늘하다. |
내 용 |
오후에 송인겸(宋仁兼) 친구가 등암(燈巖)으로부터 왔다. 맏조카가 며칠 동안 앓고 있으니 틀림없는 홍역의 증세가 점점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걱정을 하였다. 꿈에서 맏형을 보고 놀라서 바라보니 평상시와 똑 같은 기색과 모습인지라 조금도 의심할 바가 없음으로 이상하게 여기며 꿈에서 깨었더니 서글픈 마음이 지난 어느 때보다 훨씬 더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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