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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2+KSM-WM.1823.4728-20100731.900110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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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26년 1월 22일 / 純祖26 / 丙戌
제 목 원우헌으로 가서 좌수를 만나다.
날 씨 맑다.
내 용
마포점(馬浦店)에 오후 3시경에 이르러서 식사를 한 후 원우헌(援尤軒)으로 가서 좌수를 만났더니 당시의 상주목사 홍노영(洪老榮)이 많은 선비를 싫어하여 사건을 밝힐만한 두 세라만 들어와 답변하라고 하였다. 족조(族祖) 재연(載淵)씨, 족숙(族叔) 종오(宗五)씨, 삼종(三從) 석여(錫汝)씨가 갑오년에 있었던 사건의 서류를 가지고 들어가 조사를 받았다. 피차 함께 관가에서 대기하였는데 조금 후 제음(題音)의 결과가 나왔는데 통쾌하게 이겼다. 비록 질음(侤音)을 받지는 못했지만 엄하게 죄인을 가두도록 분부하였다. 오후에 돌아올 때 가탄(佳灘)에 이르니 해가 기울어 나와 사촌형 그리고 큰조카가 굴우촌(屈隅村) 김형간(金衡幹)인척 집을 찾아가 하루를 묵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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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二日
晴。至馬浦店。日晡旦飯后。入去見首席於援尤軒。卽聞時宰洪老榮甫。忌厭多士。以昭明二三人入來應卞云云。族祖載淵氏族叔宗五氏三從兄錫汝氏。抱甲午前狀入去。彼此隻俱待官家。卽出決案特題快捷。雖不奉侤音。而嚴分付下囚。卽午旋歸。至佳灘日昃。吾與從兄若伯侄。入于屈隅村金衡幹戚家。一宿而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