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감계록(鑑戒錄) > 1권 > 1823년 > 1월 > 26일

감계록(鑑戒錄)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2+KSM-WM.1823.4728-20100731.900110200001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823년 1월 26일 / 純祖23 / 癸未
제 목 둘째 조카가 전염병을 피해다니다.
날 씨 햇볕이 나다가 눈이 내리다가 하다. 종일 바람 불고 음산하다.
내 용
새벽에 문을 열어 바라보니 잔설이 밤에 와서 땅을 덮었다. 날씨가 추운 것이 초겨울 보다 심해서 보리농사를 필시 조금 물러야 할 것이다. 전염병을 피하여 그저께 떠난 둘째 조카가 소암에서 자고 다음 날 용안사(龍眼寺)로 갔다고 한다. 곧 홍역에 전염될까 두려워하여 교촌(校村) 이진사 댁에서 묵고 오후에 집으로 돌아왔지만 출입을 고하지 않았으니 성인의 가르침을 지키지 못하고 위배하여 개탄스럽고 또 개탄스럽다.

이미지

원문

二十六日
曉開戶視之。殘雪夜來被地矣。或陽或雪。終風且曀。日氣寒冷。深於初冬。而麥耕必將稍退矣。仲姪兒再昨日宿於蘇巖。翌日上龍眼寺仍畏疹氣回程入校村李進士家宿。午後到家出入無告違越聖訓。慨嘆慨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