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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2+KSM-WM.1823.4728-20100731.900110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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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26년 1월 14일 / 純祖26 / 丙戌
제 목 아랫마을에 사는 강시하가 자기 처를 진곡에 모서져 있는 선조묘 근처에 몰래 묻은 일로 문중회의를 열다.
날 씨 흐리다.
내 용
들리는 소문에 진곡(辰谷)에 모서져 있는 15대 할아버지 증호조참의공(贈戶曹參議公) 선조묘의 안산(案山)근처에 아랫마을에 사는 강시하(姜時夏)가 자기 처를 몰래 묻었기 때문에 재사(齋舍)에서 이 일로 문중회의를 열었는데, 이 때 율리와 사이가 좋지 않은 동산에서는 회의에 참석하려고 하지 않았다. 8촌 남곡(南谷), 읍내에 있는 대문(大門)형, 사촌형 영노(英老씨)와 함께 진곡의 산소를 성묘하고 강시하의 처를 몰래 묻은 지점을 보았더니 서로 거리가 이백여 보(步)정도로 산고압핍(山高狎逼)한 자리라서 크게 불안하였다. 강시하를 불러다 옮기라고 야단치려 하였는데 도망쳐 버리고 보이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 돌아 올 때에 비가 내려 간신히 집에 도착하였다. 큰조카가 등암에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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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四日
陰。聞辰谷十五代祖贈戶曹參議公先祖墓案山之地。山下里居姜時夏偸葬其妻云。故大齋舍方以此事門會。而時與栗里相隔。不欲參會。與三從南谷邑內大門兄主從兄英老氏往辰谷省墓。又觀偸葬處。相距雖近二百步許。而山高狎逼。大爲不安。欲招詰姜隻則逃避不見。午飯后卽旋遇雨艱辛到家。伯姪自燈岩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