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三日
晴。往宿堂叔家致奠。洩哀末由。數觀於喪所。是乃情外事也。一邊營葬。一邊治喪。家內禍酷。無有甚於今日也。
晴。往宿堂叔家致奠。洩哀末由。數觀於喪所。是乃情外事也。一邊營葬。一邊治喪。家內禍酷。無有甚於今日也。
날 짜 | 1825년 3월 23일 / 純祖25 / 乙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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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당숙집에 가서 하루를 묵으며 제사를 모시다. |
날 씨 | 맑다. |
내 용 |
당숙(堂叔)집에 가서 하루를 묵으며 제사를 모시니 애통함이 터져 나왔다. 다른 초상(初喪)을 자주보지만 이 같은 뜻밖의 일에 마음을 다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쪽에서 장사를 치르고 또 다른 쪽에서도 치상(治喪)을 하게 되니 가문의 재앙과 불행이 이렇게 혹독하기가 오늘보다 더 심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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