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十日
晴。白石浦訃伻來。乃章彦氏新嫁娘成人才五六日奄忽逝。寃乎慘矣。厥疾卽新郞徑輪患後卽來故傳染云。蓋彼此不謹之嫌而然也。
晴。白石浦訃伻來。乃章彦氏新嫁娘成人才五六日奄忽逝。寃乎慘矣。厥疾卽新郞徑輪患後卽來故傳染云。蓋彼此不謹之嫌而然也。
날 짜 | 1825년 3월 10일 / 純祖25 / 乙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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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백석포에서 심부름꾼이 부고를 가지고 오다. |
날 씨 | 맑다. |
내 용 |
백석포(白石浦)에서 심부름꾼이 부고(訃告)를 가지고 왔는데 이는 장언(章彦)씨의 시집보낸 새댁이가 성인이 된지 겨우 5,6일 만에 갑자기 죽었다하니 원통하고 참혹하다. 그 병은 곧 신랑이 전염병을 앓았는데 치료가 채 되지 않은 체 곧바로 왔기 때문에 전염이 되었다고 한다. 피차가 조심하지 않고 근신하지 않아서 그렇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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