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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2+KSM-WM.1823.4728-20100731.900110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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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23년 1월 1일 / 純祖23 / 癸未
제 목 정월 초하루의 즐거움이 없다
날 씨 맑다. 아침에 표풍(飄風)이 불고 아침에 이르러 잠시 멈추다.
내 용
정월 초하루에 옛 사람들이 당나라 때부터 백엽주를 마시고 서로 금채화를 선물하며 남녀노소가 함께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즐거움을 나누던 풍속이 있었다. 그러나 그동안 거듭되는 집안의 참혹한 일들 때문에 우리 마을(東山)에는 이러한 즐거움이 없다. 오후에 도연(道淵) 선생 댁을 방문하였으나 만나지 못했다. 율리로 내려가 광조(光祖)사당을 배알했다.

이미지

원문

癸未
正月
初吉辛未
晴。曉吹飄風至朝少息。及午後乃止。是日古所謂人也。日(時)飮栢葉酒剪金綵花以供年少去舊生新之遊。故詩有曰。尊前栢葉休隨酒勝裏金花巧耐寒俗人皆以此日相看供遊。而今我東山則聊無新年之樂。以其門內喪戚之酷也。午後往于道淵函丈家。叩門㨔戶。無一人出應者。古案上書板硯墨盡爲蛛網之所封遽失依歸之痛夫。何以一淚而能止也。仍下栗里謁光祖廟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