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六日【丙子】
晴。今日卽王大妣殿四旬稱慶庭試也。與諸僚登忘憂峴。望日下。如有一抹祥雲。橫亘於春塘坮上矣。牢鎻直所。未得參見。不勝紆鬱。
晴。今日卽王大妣殿四旬稱慶庭試也。與諸僚登忘憂峴。望日下。如有一抹祥雲。橫亘於春塘坮上矣。牢鎻直所。未得參見。不勝紆鬱。
날 짜 | 1847년 2월 26일 / 憲宗13 / 丁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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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왕대비전의 사순 기념 정시가 있다. |
날 씨 | 맑다. |
내 용 |
오늘은 왕대비전(王大妣殿)의 사순(四旬) 기념 정시(庭試)가 있는 날이었다. 여러 동료들과 망우현(忘憂峴)에 올라서 서울을 바라보니, 마치 상서로운 구름 한 줄기가 춘당대(春塘坮) 위로 가로 뻗은 듯 하였다. 직소(直所)에 갇혀 사순잔치를 보지 못하여 답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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