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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6년 8월 9일 / 高宗3 / 丙寅
제 목 진손의 편지를 받다.
날 씨 맑다.
내 용
밤에 짐이 초곡(草谷)에서 돌아왔다. 이어 진 손(震孫)의 편지를 보고 아무 탈 없이 영저(嶺底)에 도착했음을 알았다. 또 우규(右揆) 장(丈)이 먼저 와 이미 들어왔고 사행(使行)이 이번 달 안에 복명(復命)할 것이라고 하여 마음이 시원함을 감당할 수 없었다. 언계(諺啓) 또한 이미 들어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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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九日【乙未】
晴。夕有卜自草谷還來。仍見震孫書。知無頉到嶺底。且右揆丈先來。已入來。而使行今月內復命云。不勝暢豁。諺啓亦已入來云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