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九日【壬子】
朝細雨。聞山上消息下棺。則雨前無頉爲之云。猶可幸也。昨暮河上夏亨從來訪。久阻之餘。其慰可掬。而以有緊。故一宿卽歸。悵缺則深。終日乍雨乍陰。
朝細雨。聞山上消息下棺。則雨前無頉爲之云。猶可幸也。昨暮河上夏亨從來訪。久阻之餘。其慰可掬。而以有緊。故一宿卽歸。悵缺則深。終日乍雨乍陰。
날 짜 | 1865년 6월 19일 / 高宗2 / 乙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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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아침에 가랑비가 내리다. 종일 잠깐 비고고 잠깐 흐리다. |
내 용 |
산 위에서 하관(下官)은 곧 비오기 전에 무탈하게 이루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오히려 다행함직했다. 어제 저녁에 하상(河上)의 하형(夏亨)종(從)이 찾아왔으니 오랫동안 막혀서 답답하던 뒤 끝에 매우 위로 되었으나 바쁜 일이 있었기 때문에 하루만 머물고 곧 돌아가니 매우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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