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三日【丙申】
朝隮于西仍晴。不覺爽豁。拜龍溪査兄書。讀之未半。泲泗
無從。夕震孫自愚川還來。仍拜令監答書。審初終利成。諸節俱免大何。
深慰深慰。
朝隮于西仍晴。不覺爽豁。拜龍溪査兄書。讀之未半。泲泗
無從。夕震孫自愚川還來。仍拜令監答書。審初終利成。諸節俱免大何。
深慰深慰。
날 짜 | 1865년 6월 3일 / 高宗2 / 乙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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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용계사형과 우천영감의 편지를 받다. |
날 씨 | 어제 밤에 개었던 것에 이어서 아침에도 맑고 서쪽에 무지개가 지다. |
내 용 |
용계(龍溪)사형(査兄)의 편지를 받아서 반도 채 읽지 못했는데 저절로 눈물 콧물이 쏟아졌다. 저녁에 진손(震孫)이 우천(愚川)에서 돌아와서 영감(令監)의 답서를 받고, 초종(初終)이 잘 성사되었고, 제절(諸節)도 모두 큰일은 면했음을 알게 되었으니 매우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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