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숭재일록(崇齋日錄) > 9권 > 1865년 > 5월 > 17일

숭재일록(崇齋日錄)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WM.1845.4717-20090831.006310200059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865년 5월 17일 / 高宗2 / 乙丑
제 목 가뭄이 심하다가 오후에 잠시 지나가는 비가 내리다..
날 씨 가물다. 오후에 지나가는 비가 잠시 쏟아지고 천둥과 바람이 서로 몰아치다가 곧 멈추다.
내 용
한번 가뭄이 이와 같아서 삼농(三農)에 흉년이 들 판이니 고민되고 탄식했다. 오후에 지나가는 비가 잠시 쏟아지고 천둥과 바람이 서로 몰아치다가 곧 멈추었다.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가뭄에 비가 내리는 것을 보면 하늘이 또한 임의대로 하지는 않는 것 같으니 천장만 보고 탄식만 하게 하지는 않는 것 같다. 아들들과 함께 함풍(咸風)에 산성(山城)의 신점처(新占處)에 갔다가 또 파(破)할 뜻으로 돌아왔다. 당시의 염절(炎節)이 애타고 고민되게 하여 더욱 안주(按住)하기 어렵게 했다.

이미지

원문

十七日【庚辰】
一旱如此。三農辦歉。悶歎悶歎。午後過雨霎注。雷風相薄。仍卽停撤。亢旱時下雨。天亦不能任意耶。不授仰屋之歎。兒輩與咸風往山城新占處。又破意而來。當此炎節。其爲燥悶。尤難按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