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二日【丙午】
陰晴如昨。法田姜郞發歸。不勝悵缺。仍付査兄書。良洞新査家婢子來到。尤倍慘愕。孀妇似有减漸。猶爲不幸中幸。而婢來助。懷益不忍見耳。
陰晴如昨。法田姜郞發歸。不勝悵缺。仍付査兄書。良洞新査家婢子來到。尤倍慘愕。孀妇似有减漸。猶爲不幸中幸。而婢來助。懷益不忍見耳。
날 짜 | 1865년 5월 12일 / 高宗2 / 乙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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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상부의 병이 조금 덜해지다. |
날 씨 | 흐리고 맑은 것이 어제 잠깐 흐리고 잠깐 개었던 것과 같다. |
내 용 |
법전(法田) 강랑(姜郞)이 돌아갔으니 매우 슬펐다. 양동(良洞)의 새 사가(査家)의 여자 종이 당도하였으니 더더욱 슬프고 놀랐다. 상부(孀婦)의 병이 조금 덜해지는 것 같으니 오히려 불행 중 다행이었으나 여종이 와서 돕는 회한을 더욱 차마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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