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八日【壬辰】
朝仍雨。倫孫之病。似有减勢。而不無再傳之漸。可悶。自飯後乍風而晴。旱餘甘霈。僅得一犂。而稍慰三農之渴望。甚幸甚幸。
朝仍雨。倫孫之病。似有减勢。而不無再傳之漸。可悶。自飯後乍風而晴。旱餘甘霈。僅得一犂。而稍慰三農之渴望。甚幸甚幸。
날 짜 | 1865년 4월 28일 / 高宗2 / 乙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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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윤손의 병이 덜해지다. |
날 씨 | 어제 밤새 비가 내렸던 것에 이어서 아침에도 비가 내리다. 식사 후부터 잠깐 바람 불고 개다. |
내 용 |
윤손(倫孫)의 병이 덜해지는 기세가 있는 듯했으나 점점 재전(再傳)됨도 없지 않으니 고민되었다. 비가 오니 가물던 뒤 끝에 단비가 내려 겨우 한 번의 쟁기질 정도는 얻었으니, 삼농(三農)의 갈망이 조금은 위로가 된 것 같아 매우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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