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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1+KSM-WM.1845.4717-20090831.00631020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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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5년 4월 24일 / 高宗2 / 乙丑
제 목 해평에서 상수와 사옹의 편지를 받다.
날 씨 맑고 바람이 조금 불다.
내 용
해평(海平)에서 상수(床需)를 수송(輸送)해 왔고, 그 편에 사옹(士雍)형의 편지를 받아서 제절(諸節)이 한가지로 편안함을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었으나, 방(榜)이 붙는다는 소식은 모두 다 들은 바가 없다 하니 탄식할 뿐이었다. 이어서 그가 다시 돌아가는 편에 답서를 부쳤다. 저녁에 진손(震孫)이 㶚를 건너 오니 그 공부한 바는 괴이할 것 없으나 오히려 분탄한 마음이 없지 않은 채 돌아왔으니 웃음이 나옴직했다. 오직 그의 아버지만 반저(泮邸)에 남아서 그는 곧 아무 탈 없이 잘 도달했다고 하니 다행이었다. 윤손(倫孫)의 병이 끝내 덜해지지 않아서 약제를 연이어 사용해도 영효(靈效)를 보지 못하니 매우 고민되었다. 밤에 구고(狗膏)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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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四日【戊子】
晴而小風。海平床需輸送。拜士雍兄書。審諸節一安。是幸。而榜奇俱未得聞。可歎耳。仍付答書於其回便。夕震孫渡㶚而來。以其所工則容或無怪。而猶不無憤歎之心。還可一笑也。惟其父留在泮邸。渠則無頉利到。是可幸也。倫孫之病終無减漸。連試刀圭。未見靈效。甚悶甚悶。夜用狗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