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二日【庚子】
一旱如此。悶歎悶歎。夕小雨卽晴。
一旱如此。悶歎悶歎。夕小雨卽晴。
날 짜 | 1864년 7월 2일 / 高宗1 / 甲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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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오계(梧溪)교리대부(校理大父)의 편지를 받다. |
날 씨 | 오후에 소나기가 잠깐 지나가다. |
내 용 |
오계(梧溪)교리대부(校理大父)의 편지를 받아서 크고 작은 집안의 모든 것들이 다 잘 지낸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다행이나, 경복궁 중건을 위해 기부해야 할 원납전(願納錢)의 일은 비록 힘을 합하여 수납(輸納)하고자 했으나 이곳에서 월전(月前)에 이미 100냥을 영건도감소(營建都監所)에 수송(輸送)했기 때문에 봉부(奉副)할 수 없다고 하니 탄식함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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