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日【壬辰】
自曉又大雪。終日霏霏。尋可尺餘。飯後冐雪作府內哭班行。歷唁雲伯哀兄。乗昏直入客舍。行哭班。仍拜城主。與金溪金承旨同留順哲家。自夕小霽而風。寒事陡緊。
自曉又大雪。終日霏霏。尋可尺餘。飯後冐雪作府內哭班行。歷唁雲伯哀兄。乗昏直入客舍。行哭班。仍拜城主。與金溪金承旨同留順哲家。自夕小霽而風。寒事陡緊。
날 짜 | 1863년 12월 20일 / 哲宗14 / 癸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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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저물녘에 객사에 숙직하러 들어가서 곡반을 행하다. |
날 씨 | 새벽부터 또 눈이 많이 내리다. 종일 펄펄 내려 한 자 남짓 되다. 저녁부터 조금 개고 바람이 불다. 추위가 매우 심하다. |
내 용 |
식후에 눈을 무릅쓰고 부내(府內)에서 곡반(哭班) 행차가 있었다. 저물녘에 객사에 숙직하러 들어가서 곡반(哭班)을 행했다. 곧 성주(城主)에게 인사하고 금계(金溪) 승지(承旨) 김흥락(金興洛)과 순철(順哲)의 집에서 같이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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