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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3년 11월 23일 / 哲宗14 / 癸亥
제 목 용계 사형의 답서를 받다.
날 씨 맑다.
내 용
오한과 두통이 있었으나 종일 아픔을 내버려 두었다. 용계(龍溪) 사형(査兄)의 답서를 받았는데, 제절이 다 편안하다고 하여 다행이었는데, 어린 애가 일찍 죽었다고 들어 탄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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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三日【丙寅】
晴。惡寒頭痛。終日委痛。拜龍溪査兄答書。
諸節一安。可幸。而聞有菌慽。可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