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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3년 10월 10일 / 哲宗14 / 癸亥
제 목 선비의 휘신이 어느덧 지나가다.
날 씨 맑다.
내 용
생정(生庭) 선비(先妣)의 휘신이 어느덧 지나갔다. 대지(大枝)에서 묘사를 행하였다. 판교(板橋) 김 사형이 곤란을 당하여 영천(榮川)에 갇혔다고 들었다. 밤에 제수씨가 회증(蛔症)으로 크게 아팠다.

이미지

원문

初十日【癸未】
晴。生庭先妣諱辰奄過。追慕罔涯。行大枝墓祀。聞板橋
金查
兄以横罹之厄枷囚榮川云。不勝驚歎。夜弟嫂氏以蛔症大痛。罔措度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