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五日【己卯】
朝陰。巳時進參次對
奏所懐。上曰所陳甚好。當留念矣。因領閤特奏愚川令監加資事。
榻前定奪。不勝奇幸。卽修短札。通奇泮舍。午後有政。移拜掌令。愚
川台拜副揔管。感祝無比。仍爲謝恩。入泮。困憊殊甚。
朝陰。巳時進參次對
奏所懐。上曰所陳甚好。當留念矣。因領閤特奏愚川令監加資事。
榻前定奪。不勝奇幸。卽修短札。通奇泮舍。午後有政。移拜掌令。愚
川台拜副揔管。感祝無比。仍爲謝恩。入泮。困憊殊甚。
날 짜 | 1863년 8월 5일 / 哲宗14 / 癸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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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차대에 진참하여 소회를 아뢰다. |
날 씨 | 아침에 흐리다. |
내 용 |
사시(巳時)에 차대(次對)에 진참(進參)하여 소회를 아뢰었다. 임금께서 "진달한 것은 매우 좋다. 마땅히 유념하겠다."라고 하였다. 영합(領閤)이 특주(特奏)하여 우천(愚川) 영감(令監)이 가자된 일을 탑전 정탈(榻前定奪)하니, 기특하고 다행함을 감당하지 못하였다. 곧 짧은 편지를 써서 반사(泮舍)에 통기하였다. 오후에 도목정사(都目政事)가 있었다. 장령(掌令)에 이배(移拜)되었고, 우천(愚川) 태(台)가 부총관(副揔管)에 제수되었으니, 감축함이 비할 데가 없었다. 곧 사은(謝恩)하였다. 반촌에 들어가니, 피로함이 매우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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