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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3년 7월 18일 / 哲宗14 / 癸亥
제 목 증왕모의 휘신이 어느덧 지나가다
날 씨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 아침에도 내리다. 식후부터 비가 더해지다. 마치 병의 물을 거꾸로 세운 듯이 쏟아지다. 종일 활짝 갠 것이 일정하지 않다. 밤에 흐리다.
내 용
증왕모(曾王母)의 휘신이 어느덧 지나갔다. 밖에 있어서 참여하지 못하니, 추모함이 더욱 간절하다.

이미지

원문

十八日【壬戌】
朝仍雨。曾王母諱辰奄過。在外未參。追慕冞切。自飯後雨勢倍加。注如
建瓴。終日開霽無常。夜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