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八日【甲子】
乍陰乍晴。自■初五日。日月初出時。色赤如銅盤。游
氣彌天蔓地。似烟似霧。終晝達宵。殆無清明時刻不勝。㓒室之憂。裴持平象鉉
來訪。
乍陰乍晴。自■初五日。日月初出時。色赤如銅盤。游
氣彌天蔓地。似烟似霧。終晝達宵。殆無清明時刻不勝。㓒室之憂。裴持平象鉉
來訪。
날 짜 | 1863년 3월 18일 / 哲宗14 / 癸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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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낮이나 밤이나 거의 맑은 때가 없다. |
날 씨 | 잠깐 흐렸다가 잠깐 개다. |
내 용 |
5일부터 해와 달이 처음 나온 때이다. 색은 붉어서 구리 쟁반 같았다. 유기(游氣)가 하늘에 가득하고 땅에 질펀하여 연기 같기도 하고 안개 같기도 하였다. 낮이나 밤이나 거의 맑은 때가 없어서 견딜 수 없었다. 지평 배상현(裴象鉉)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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