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숭재일록(崇齋日錄) > 8권 > 1862년 > 11월 >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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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11월 3일 / 哲宗13 / 壬戌
제 목 지난달 11일 궐안에 수라간이 불에 타다
날 씨 아침에 눈이 조금오다. 식후 눈이 펄펄 내리더니 종일 그치지 않다.
내 용
그저께 임몽일(林夢一))편에 우종(宇從)의 편지를 받았는데 객지의 상황은 잠시 편안하니 족히 다행이나 강사형(姜査兄)은 부스럼이 번져 독한 기운이 한결같다고 한다. 지난달 13일에 본관록(本館錄)을 만들었는데 남인은 이계로(李啓魯)․장석준(張錫駿)․이원규(李源珪)․유정환(兪貞煥)이 기록에 들었고, 주천(注薦)은 채동술(蔡東述) 한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11일 궐내 수라간에 실화(失火)가 있어 수백여간을 연이어 태웠는데 조정승이 물러나고 정중복(鄭重卜)이 오래되지 않아 등연(登筵)했다고 한다. 새 책력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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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三日【辛亥】
自朝小雪。再昨因林夢一便。得見宇從書。知旅況姑安。足幸。而姜査兄腫漸。一直肆毒云。爲慮不淺。去月十三日『本館錄』爲之。午人則李啓鲁張錫駿李源珪俞貞煥參錄。注薦蔡東述一人爲之云耳。十一日闕內水剌間失火。連焼數百餘間。不勝驚惶之忱。趙揆辭免。鄭閤重卜非久。登筵云耳。因見新暦。自飯後雪花霏霏。終日不止。深寸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