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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8월 15일 / 哲宗13 / 壬戌
날 씨 아침에 가랑비가 오고 바로 맑다.
내 용
노목(老牧)이상사(李上舍)와 문평(聞坪) 김참봉(金參奉)을 두루 방문하였다. 신원점(新院店)에서 점심을 먹고 산양시(山陽市)에서 잤는데 록문(鹿門)종(從)이 우연하게 들어오니 기뻐한 끝에 대소 모두가 편안하다고 들으니 다행이다.

이미지

원문

十五日【乙未】
朝細雨卽晴。歷訪老牧李上舎及聞坪金參奉。午火新院店。宿山陽市。鹿門從偶然歷入。驚喜之餘。仍聞大小都候姑安。甚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