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三日【癸巳】
晴。午入忠原府。主牧趙兄秉文卽東陵舊僚也。十五年睽離之餘。握手相對。其慰可掬。午火後挽留甚緊。而因前站之有期。不得已作别。去留之懐。彼此將無同矣。宿水回村。
晴。午入忠原府。主牧趙兄秉文卽東陵舊僚也。十五年睽離之餘。握手相對。其慰可掬。午火後挽留甚緊。而因前站之有期。不得已作别。去留之懐。彼此將無同矣。宿水回村。
날 짜 | 1862년 8월 13일 / 哲宗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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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낮에 충원부(忠原府)에 들어가다 |
날 씨 | 맑다. |
내 용 |
낮에 충원부에 들어갔다. 주목(主牧)이 조병문(趙秉文) 형인데 동릉(東陵)의 옛 동료이다. 15년 떨어져 있던 끝에 손을 잡고 얼굴을 보니 위로가 되었다. 점심을 먹은 후에 만류했으나 전참(前站)의 기일이 있어 부득이 작별하니 떠나고 머무르는 회포가 피차 같지 않을 따름이다. 수회촌에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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