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九日【庚午】
朝仍雨。泄症向减。而精力陷下。如坐雲霧中。益覺吾衰之甚。歎且奈何。終日簷聲括耳。客懷難裁。獨守旅館消遣没策。奈何。夜滂沱不止。
朝仍雨。泄症向减。而精力陷下。如坐雲霧中。益覺吾衰之甚。歎且奈何。終日簷聲括耳。客懷難裁。獨守旅館消遣没策。奈何。夜滂沱不止。
날 짜 | 1862년 6월 19일 / 哲宗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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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객지에서 몸이 아프니 슬픔 |
날 씨 | 비 |
내 용 |
설사증이 조금 덜해졌지만 힘이 다 빠지고 운무 가운데 앉아있는 것 같다. 쇠약해지고 있음을 느끼니 탄식한들 어찌할 것인가. 종일 처마에 비 떨어지는 소리만 듣고 있을 따름이니 객지의 회포를 다스리기 어렵다. 홀로 여관에서 소일하면 대책이 없으니 어떻게 하겠는가 밤에 비가 많이 내려 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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