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七日【辛丑】
自曉大雨。大殿冐雨幸綏陵。夕舜■亨從上來。欣握之餘。承庭書。一則前月十八日出也。一則今月初十日出也。大人氣候少有損節。蓋緣從君之病。近更沉重。出避竹岩云。悶迫難言。惟以大小家無他故爲幸。
自曉大雨。大殿冐雨幸綏陵。夕舜■亨從上來。欣握之餘。承庭書。一則前月十八日出也。一則今月初十日出也。大人氣候少有損節。蓋緣從君之病。近更沉重。出避竹岩云。悶迫難言。惟以大小家無他故爲幸。
날 짜 | 1846년 5월 17일 / 憲宗12 / 丙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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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헌종이 유능에 거둥하다. |
날 씨 | 새벽부터 비가 크게 내리다. |
내 용 |
헌종(憲宗)이 비를 무릅쓰고 유릉(綏陵)에 거둥하였다. 저녁에 종제 순형(舜亨)이 올라와서 부친의 편지 두 통을 전해 주었다. 하나는 지난 달 18일에 쓴 것이고, 하나는 이달 10일에 쓴 것이다. 이 편지에 따르면, 부친의 기력이 조금 손상이 되었는데, 대개 종군(從君)의 병이 요즘 더욱 심해져서 죽암(竹岩)으로 나갔다고 한다. 대소가에 다른 연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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