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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4월 21일 / 哲宗13 / 壬戌
제 목 어제 순형(舜亨) 종(從)이 방문함
날 씨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내 용
어제 순형(舜亨) 종(從)이 찾아왔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끝이라 위로됨을 헤아릴 수가 없다. 우형(遇亨)의 편지를 보았다. 24일에 풍현(豊縣)의 여러 친구들과 학산(鶴山)에 놀러가기로 했는데 유고가 있어 따르지 못하니 한탄스럽다. 순형이 돌아갔다. 답장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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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一日【癸酉】
乍陰乍晴。昨日舜亨從來訪。久阻之餘。其慰叵量。仍獲遇亨從書。將以今廿四日約與豊縣諸益。作鶴山逰。要余聮笻。而有故未副。可歎。舜亨歸。仍付答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