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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4월 15일 / 哲宗13 / 壬戌
제 목 도산통문(陶山通文)을 봄
날 씨 맑다.
내 용
어제 도산통문(陶山通文)을 봤는데 후조옹(後凋翁) 작익(爵謚) 제주(題主) 후에 변무록(卞誣錄)을 간행할려고 도내(道內)에 선통(先通)하였다. 만약 오천(烏川) 김씨의 당초 가장(家狀)과 같다면 곧 계(溪) 이씨(李氏)의 변명함과 따짐이 그럴수도 있으므로 괴이함이 없을것이다. 이것은 사문의 시비거리로 가서 닥치는 곳마다 갈등이 있으니 걱정되고 한탄스럼움을 이기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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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五日【丁卯】
晴。昨見陶山通文。以後凋翁爵謚題主後。將刊行卞誣錄。而先通道內者也。果如烏(川)金氏當初家狀。則今此溪李氏分疏卞詰。容或無怪。而斯文是非。觸處葛藤。不勝憂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