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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1+KSM-WM.1845.4717-20090831.00631020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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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2월 28일 / 哲宗13 / 壬戌
제 목 계모주(季母主) 및 종군(從君)의 면례(緬禮)가 몽음사(夢吟寺) 앞 기슭으로 정해져서 그 곳에 가다.
날 씨 맑다.
내 용
계모주(季母主) 및 종군(從君)의 면례(緬禮)가 몽음사(夢吟寺) 앞 기슭의 유좌지원(酉坐之原)으로 갑자기 정해져서, 참파(斬破)를 처음 공사하는 차에 묘군(卯君)과 함께 갔다. 서미동(西薇洞)에서 점심을 하고 저녁에 산의 정해진 묏자리에 도착하니, 산길이 험하고 석벽(石壁)에 의지해 매달리기도 했으니 일을 치르는 것의 어려움이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또 혈처(穴處)도 높고 우뚝 솟아있어 사문(寺門)이 내려다 보였다. 후룡(後龍)은 양쪽으로 날개가 죽 늘어져 있는 것 같았고, 앞은 문곡수(文曲水)가 있어서, 단지 그것이 오는 것만 보이고 가는 것은 보이지 않으며, 학산(鶴山)을 손봉(巽峯)으로 삼으면 판세가 감싸는 형국이니, 명당자리 인 것 같아 매우 다행이었다. 사방(寺房)에서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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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八日【辛巳】
晴。季母主及從君緬禮。猝定夢吟寺前麓。酉㘴之原。以斬破始役次。與卯君發行。午火西薇洞。夕到定山處。山路崎嶇。攀緣石壁。其行事之艱。已無可言。且穴處高峻。頫視寺門。而後龍如張兩翼。前有文曲水。但見其來。不見其去。鶴山爲巽峯。局勢回抱。似爲名穴。深幸深幸。宿寺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