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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2월 20일 / 哲宗13 / 壬戌
제 목 하남(河南)으로부터 오는 편으로 우종(宇從)의 2월 1일자 편지를 받아 봄
날 씨 바람이 조금 불고 음산하다.
내 용
하남(河南)으로부터 오는 편으로 우종(宇從)의 2월 10일자 편지를 받아 보고 객지의 상황이 여전히 편안함을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나 초 1일의 도기(到記)를 보니 또 상전(賞典)에 참여했다 하니 탄식스러웠다. 임금의 기후가 흠녕(欠寧)하시다 하니 매우 놀라고 염려되었다. 그 후 이미 10일에 이르렀으니 혹시 신명(神明)의 묵우(黙佑)를 얻어 쾌진하시고 건강을 되찾는 경사가 있었으면 했다. 구구(區區)하게도 임금께 이런 마음을 올리니 서쪽하늘만 망연히 바라보고 간절히 기도를 드릴 뿐이었다. 주진(舟津) 고종매(姑從妹)가 떠나니 매우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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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日【癸酉】
小風而曀。舟津姑從妹發歸。不勝悵缺。自河南便。得見宇從書。卽初十日出也。知旅況姑安。是幸。而初一日觀到記。又參赏典。可歎可歎。聞上候欠寧。驚慮萬萬。其後已滿一旬。倘獲神明之默佑。而快臻康復之慶耶。區區芹忱。只切望西天。而攒祝而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