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三日【丙寅】
晴。兒輩設小酌於中堂。稱觴獻壽。在渠輩可谓稀慶。而白首相對。自不禁遇喜增感之懐。儘覺天下(無)圆界也。箕山鄭友亦來參。
晴。兒輩設小酌於中堂。稱觴獻壽。在渠輩可谓稀慶。而白首相對。自不禁遇喜增感之懐。儘覺天下(無)圆界也。箕山鄭友亦來參。
날 짜 | 1862년 2월 13일 / 哲宗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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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맑다. |
내 용 |
아들들이 중당(中堂)에서 작은 술상을 마련하여 잔을 올리며 축수(祝壽)를 올렸는데, 그들이 희경(稀慶)이라고 한 말에 돌아보니 머리가 하얗게 쇠어 마주함에 스스로 기쁜 날을 맞아 감회가 더해지는 것을 막을 수 없었으니 천하가 원만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조금은 알 것 같았다. 기산(箕山)의 정(鄭) 벗이 또한 잔치에 참여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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