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二日【乙丑】
陰而風。愚川內行。爲觀其姑母周甲宴。率其長胤與竗洞文實而來。可感盛意之逈出尋常。且衣件食物。腆㓗豊侈。尤感窮家之竭力措辦。旋切不安于中。夕法田姜郞亦來。深慰久(阻)之懐。
陰而風。愚川內行。爲觀其姑母周甲宴。率其長胤與竗洞文實而來。可感盛意之逈出尋常。且衣件食物。腆㓗豊侈。尤感窮家之竭力措辦。旋切不安于中。夕法田姜郞亦來。深慰久(阻)之懐。
날 짜 | 1862년 2월 12일 / 哲宗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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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우천(愚川)의 내행(內行)이 그의 장남(長男)과 묘동(竗洞)의 문실(文實)을 데리고 옴 |
날 씨 | 흐리고 바람이 불다. |
내 용 |
우천(愚川)의 내행(內行)이 고모(姑母)의 회갑연(回甲宴)을 보러 그의 장남(長男)과 묘동(竗洞)의 문실(文實)을 데리고 왔으니 성의가 매우 감사했다. 또 옷과 음식을 아주 많이 장만 해 왔으니 더욱 감사하나 빈궁한 집안에 힘을 다해 잔치를 열어야 하니 되돌아보면 매우 불안했다. 저녁에 법전(法田)강랑(姜郞) 또한 찾아오니 오랫동안 막혀서 답답하던 회포가 매우 크게 위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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