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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2월 11일 / 哲宗13 / 壬戌
제 목 구담(九潭)의 고종매(姑從妹)가 집사람의 회갑(回甲)을 보러 옴
날 씨 흐리다.
내 용
구담(九潭)의 고종매(姑從妹)가 집사람의 회갑(回甲)을 보러 왔으니 그 뜻이 매우 감사했다. 추포(秋浦) 이모(姨母)가 이달 2일에 별세(別世)하여 부서(訃書)가 당도했으니 슬픈 회포를 이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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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一日【甲子】
陰。九潭姑從妹。爲觀室人回甲而來。其意可感。秋浦姨母。以今初二日别丗。讣書來到。不勝悲悼之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