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八日【癸丑】
晴。發宣城行。午火禿{兜}率院。暮抵宣城見主倅查兄。久阻之餘。相握欣慰。不覺村鷄難唱。仍招五妓能解歌曲。眞所谓山中貴物也。
晴。發宣城行。午火禿{兜}率院。暮抵宣城見主倅查兄。久阻之餘。相握欣慰。不覺村鷄難唱。仍招五妓能解歌曲。眞所谓山中貴物也。
날 짜 | 1861년 9월 28일 / 哲宗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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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선성(宣城)으로 출발함 |
날 씨 | 맑다. |
내 용 |
선성(宣城)으로 출발했다. 점심은 도솔원(兜率院)에서 하고 저물녘에 선성(宣城)에 도착해 수령사형(守領査兄)을 뵈니 오랫동안 막혀있던 뒤 끝에 서로 기쁘게 마주하니 나도 모르게 ‘村鷄難唱’이라. 다섯 명의 기생을 불러 가곡(歌曲)을 부르게 하니 진실로 소위 ‘산중의 귀한 물건(山中貴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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