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一日【丁丑】
乍陰乍晴。遠村愚川賓來訪。闋制後相對懐緖難裁。仍見松林賓及壻君書。俱安信也。深慰深慰。而查丈大監。以草痁靡寧。今纔向减云。先號後笑耳。
乍陰乍晴。遠村愚川賓來訪。闋制後相對懐緖難裁。仍見松林賓及壻君書。俱安信也。深慰深慰。而查丈大監。以草痁靡寧。今纔向减云。先號後笑耳。
날 짜 | 1861년 8월 21일 / 哲宗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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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원촌(遠村)의 우천빈(愚川賓)이 찾아옴 |
날 씨 | 잠깐 흐리고 잠깐 개다. |
내 용 |
원촌(遠村)의 우천빈(愚川賓)이 찾아왔으니 3년상을 마친 후에 서로 마주하니 회포가 가늠할 수 없었다. 이어서 송림빈(松林賓)과 서군(壻君)의 편지를 보니 모두가 잘 지낸다는 소식이어서 매우 위로되었으나 사장대감(査丈大監)이 학질(瘧疾)로 몸이 좋이 않으시다가 이제야 겨우 나아지고 있다고 하니 처음에 울다가 나중에 웃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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