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四日【壬午】
乍陰乍晴。自府隷便。得見周兒書。乃十七日出也。知三從叔侄旅況一安。是幸。而宇從方以其日應講云。而似無餘望。憤歎憤歎。錄事以月內都圈。而颇有區處之望云。倘獲桒榆之収耶。
乍陰乍晴。自府隷便。得見周兒書。乃十七日出也。知三從叔侄旅況一安。是幸。而宇從方以其日應講云。而似無餘望。憤歎憤歎。錄事以月內都圈。而颇有區處之望云。倘獲桒榆之収耶。
날 짜 | 1861년 4월 24일 / 哲宗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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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잠깐 흐리고 잠깐 개다. |
내 용 |
부중(府中)의 하인 편에 주아(周兒)의 17일자 편지를 받고 삼종숙질(三從叔姪)의 객지상황이 모두 편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니 다행이었으나, 우종(宇從)이 그 날에 응강(應講)한다고는 하나 남은 희망이 없을 것 같으니 분하고 탄식스러웠다. 녹사(錄事)는 이달 내 도권(都圈)이나 제법 잘 처신하면 희망이 있다 하니 혹시 노령에 거둘 수 있지 않을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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