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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1+KSM-WM.1845.4717-20090831.00631020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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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46년 5월 3일 / 憲宗12 / 丙午
제 목 권자유 형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다.
날 씨 맑다.
내 용
전사관(典祀官) 순거(舜擧) 형이 나왔는데, 권자유(權子猷) 형이 돌림병으로 반저에서 돌아갔다고 전해 주었다. 부모만 남게된 정경이 애처롭고 참혹할 뿐만 아니라 20년 동안 교유했던 일을 추념해 보니 어느덧 눈물이 흘러 옷깃을 적셨다. 그러나 체직으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운구 앞에 갈 수 없으니 더욱 비통하였다. 동관장(同官丈)이 합번하였다. 저녁에 김경가(金敬可) 형이 휘릉(徽陵)의 대축(大祝)으로 찾아왔다.

이미지

원문

初三日【丁巳】
晴。同官丈合番。典祀官舜擧兄出。欣握之餘。聞權子猷兄以時沴不淑於泮邸云。不勝驚悼。非徒待下情境之矜慘。追念二十年交遊之事。自不覺涕泗沾衿。而且緣滯直。未得雪涕於返櫬之前。尤極悲歎。夕金兄敬可徽陵大祝來訪。慰敍不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