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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1+KSM-WM.1845.4717-20090831.00631020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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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1년 2월 29일 / 哲宗12 / 辛酉
제 목 서울에서 하인이 내려온 편에 우종(宇從)과 진오(晉吾) 등의 답서를 받음
날 씨 아침에 비가 오고 종일 잠깐 비오고 잠깐 흐리다.
내 용
저녁에 영직(英直)이 서울에서 올라오니 목빼고 기다리던 뒤 끝에 우종(宇從)의 답서를 받아 보고 객지의 상황이 모두 편안함을 알게 되니 십분 위로가 되었으나 오계(梧溪)의 맹운종(孟雲從)의 장남이 반저(泮邸)에서 요서(夭逝)했음을 알게 되었으니 매우 참혹했다. 법전(法田)의 강교리(姜校理) 이서(而瑞)형 또한 윤증(輪症)으로 객관(客館)에서 불숙(不淑)하니 여든세 노친(老親)의 아래에서 이러한 일을 당한 정경(情景)이 사람으로 하여금 맥을 끊게 했다. 오직 진오(晉吾)형 부자가 모두 편안하게 지낸다는 답서만이 위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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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九日【丁亥】
朝仍雨。終日乍雨乍陰。夕英直漢自還來。苦企之餘。得見宇從答書。審旅況一安。爲慰十分。而梧溪孟雲從之長胤夭逝於泮邸。慘酷慘酷。法田姜校理而瑞兄亦以輪症不淑於客館。八耋篤老下情境。令人氣短。惟晉吾兄父子。俱得安過。其答書。承慰承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