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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1+KSM-WM.1845.4717-20090831.00631020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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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0년 12월 27일 / 哲宗11 / 庚申
제 목 청(淸)의 황제가 조선 국경으로 피난 온 사건
날 씨 맑고 식사 후 흐리고 저녁에 비가 내리다.
내 용
이어서 서울의 소식을 들으니 만윤(灣尹)의 장계에서 청국(淸國)의 함풍황제(咸豊皇帝)가 황도(皇都)를 떠나 우리나라의 국경 근방에 머무르게 되었다고 하여 바야흐로 위문사(慰問使)를 보내는데, 상사(上使)는 조휘림(趙徽林), 부사(副使)는 박규수(朴珪壽), 서장(書狀)은 신철구(申轍求)라 했는데, 이는 매우 쓸데없는 걱정인 것 같다. 법전(法田)으로 갔던 하인이 돌아오는 편에 서군(壻君)의 답서를 받아 보고 모두가 다 편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매우 다행이었다. 제주(濟州)목사(牧使)의 편지를 받았는데, 여러 종의 선물이 있어 감사했으나, 정의(旌義)의 일로 파출(罷黜)되었으니 매우 탄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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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七日【丙戌】
晴。飯後陰。自夕雨。法田去隷還來。見壻君答書。審大致俱安。甚慰甚慰。仍聞耗。灣尹狀啓內。皇帝移皇都。來住我國近境。方送慰問使。上使趙徽林。副使朴珪壽。書狀申轍求云。不勝㓒室之憂。拜濟牧書。有數種惠。可感。而以㫌義事。罷黜。浩歎無已。

주석

1-1. 경모(京耗) : 서울소식 1-2. 만윤(灣尹) : 의주부윤